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 심정섭 - 독서후기

집에만 있는 요즘은 저도 아이들도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책 속에 쿠폰을 숨겨놓고 책을 읽을때마다 쿠폰을 찾아서 모아놓은 쿠폰 금액에 맞추어서 간식을 살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쿠폰을 받기 위해 책을 열심히 읽고 있지만 조건은 한번 고른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힘들어도 멈추면 안 됩니다.

쿠폰이 없는 책은 안 읽고 싶어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 억지로라도 책을 읽는 아이입니다

 

아이들 교육은 아무리 공부해도 부족하여서 책을 읽으며 저도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 중에 심정섭강사님의 하브루타 책을 읽고 강의도 듣고 하브루타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심정섭강사님이 여러 권의 책을 냈지만 얼마전에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책이 나와서 저도 이번에 읽어봤습니다.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책은 명문대 진학에 성공한 11가지 가정의 교육에 대해 설명해준 책입니다.

소위 명문대학교라 불리는 곳에 가야만 성공했다고 할순 없지만 사회에서는 이 부분이 아직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와 성공을 떼놓고 이야기할수는 없는 듯 합니다.

그러나 학교진학만 했다고 성공사례가 나온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학습습관, 가정분위기, 아이의 인성도 같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 아이들은 심정섭강사님이 학원강사를 하면서 중고등학생때부터 봐왔던 아이들이기에 몇년간 지켜볼수 있었고, 그 많은 아이들중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은 아이들을 적어놓았습니다.

 

 

 

 

명문대학을 가려면 언제부터 공부를 해야될까요?

학구열이 뛰어난 부모님은 어릴때부터 계획을 세워놓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모님의 철저한 계획하에 공부를 하여 원하는 대학교에 간 후에는 정말 행복할까요? 

제가 그렇게 살아보지 않아서 뭐라고 단정짓진 못하지만 뉴스나 미디어에 나오는 사례들은 그렇게 긍정적인 반응은 많지 않은듯 합니다.

대신 본인의 의지와 계획으로 공부하고, 명문대학을 간다면 결과는 달라지겠죠?

책에 나온 11가정의 사례도 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아이 공부에 관여하지 않았고, 아이를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스스로 하게끔 어릴때부터 도와준 부모님들이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도 공부머리가 완전히 나빴다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그런데 아이들이 어릴때는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여기 나오는 부모님들이라면 어릴때부터 아이에게 관심을 보여서 공부머리를 만들어주고, 부모자식간의 소통과 정서적 교감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주는데 많은 정성을 보였을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제가 얼만큼의 소통을 하고 있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신경을 쓴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또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는 본인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이 높아져서 어릴때 공부가 부족하였더라도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충분한 공부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부모이기에 나의 아이가 똑똑하고 남들보다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참, 말은 이렇게 하지만 현실은 쉽진 않아요.....

그렇지만 아이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으니 무엇이 아이가 진정 행복하고 잘 되는 것인지 항상 공부하고 배워야겠습니다.

부모가 되는건 어려운거 같애요.

 

우리들도 부모공부를 하고 부모가 된 건 아니쟎아요.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부모도 공부할게 너무 많은거에요.

아이한테만 공부하라 잔소리할게 아니라 아이 공부할때 부모들도 옆에 책상을 준비해서 같이 공부해야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개학하기 전까지 아이들과 집에서 공부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