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단계적 온라인 개학 발표

 

예상은 했지만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발표되었습니다.

학교가는 것이 위험한 것을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것을 감수하고 아이들을 집에서 돌보았는데 어쩔수 없이 온라인개학을 한다고 발표가 나오고 나니 새로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고3 학생과 부모님들이 많은 걱정과 염려가 나올텐테 학생들이 올해 잘 적응하여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마냥 개학연장을 할수 없기 때문에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4월 9일부터 시작합니다.

 

▶고3, 중3 - 4월 9일 온라인 개학 시작

▶고1,2 중1,2 초 4,5,6 - 4월 16일 온라인 개학 시작

▶초 1,2,3 - 4월 20일 온라인 개학 시작

 

고3, 중3부터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 걸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또한 개학시작 이틀간은 적응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수업이 처음이기 때문에 학교, 교사, 학생 모두 혼란스러운건 사실입니다.

특히 학교와 교사들이 대면수업을 하다가 갑자기 준비도 안 되있는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려면 많이 당황스러울것 같습니다.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공교육이 이렇게 진행이 되다니 코로나가 저희의 삶을 많이 바꿔놓긴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많은 것이 바뀔거라고 했고, 학교도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듣기는 했습니다.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교도 현재 있고, 꽤 좋은 반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 라고 그때는 생각했는데 막상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어요.

온라인수업이 오랫동안 가지는 않겠지만 공교육이 이렇게도 바뀔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은 변화인것입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교사로 많이 생각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지 않을까하고 뉴스를 보면서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초등 4학년, 1학년 두명이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온라인수업에 대해 크게 걱정은 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는 코로나도 끝나고 평소 생활로 돌아갈것이라 학교수업도 정상적으로 돌아갈거라 생각합니다.

길어도 2학기에는 될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올해 봄과 여름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2명이고 아직은 제가 다 챙겨줘야 될거 같은데 동시에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ebs 수업을 듣고 있을때도 첫째위주로 수업을 보고있고, 둘째까지 따로 챙겨주지 못해 옆에서 놀고 있거든요.

개학을 하면 둘째도 출석체크하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과연 가만히 앉아서 들을수 있을까요?

그냥 둘째는 맘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거 같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할텐테 학교와 교사들이 힘들겠지만 준비를 잘 해 주셔서 아이들을 만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부모들도 준비시간도 짧고 갑자기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준비해도 많이 미흡한것을 예상하고 있을것입니다.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도와주면서 이번 학기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